June 6, 2023

기내 화장실서 가슴 인증샷 올리며 “난 75B컵” 밝힌 승무원의 근황

항공기 출발 대기 상황서 화장실에 들어가…

“새로 산 누드 브래지어가 무척 편하다”

항공기 출발 지연으로 대기를 하던 중 기내 화장실에서 착용하고 있던 브래지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한 승무원이 해고됐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Andrea Ferrari-shutterstock.com

큐아 등 외신은 중국 남방항공 소속 승무원 출신 궈 모 씨가 이 같은 상황에 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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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ah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0월 12일 오후 18시 55분 광저우를 출발해 상하이로 향하던 중국 남방항공 CZ3547편의 이륙 시간이 1시간가량 연기됐다.

이때 기내에서 대기하던 승무원 궈 씨는 화장실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브래지어 사진 2장을 찍어 개인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새로 산 누드 브래지어가 마치 안 입은 것처럼 무척 편하다. 오랫동안 이 브랜드 브래지어를 착용했는데 가슴이 커졌다. 내가 입은 브래지어 사이즈는 75B다”라는 글을 남겼다.

궈 씨는 자신의 글과 사진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는지 10분 만에 게시물을 지웠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KITTIKUN YOKSAP-shutterstock.com

하지만 이미 누군가가 궈 씨의 게시물을 캡처해 온라인에 유포하고 이를 신고했다. 남방항공 측은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에 한 달 뒤인 11월 28일 궈 씨를 해고했다.

궈 씨는 해고는 과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궈 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항공기 이륙 전의 대기 시간은 개인의 휴식 시간이 아니며 궈 씨의 행동은 사회 풍습을 해침과 동시에 항공사의 이미지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1심의 판결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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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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