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7, 2023

‘리터당 1200원대’ 폐업 걸고 휘발윳값 내렸던 주유소, 운전자들 난리 났다

이해관계 어긋나자 기름값 인하 경쟁한 구미의 두 주유소

소식 접한 주변 지역 운전자들까지 몰려

경북 구미에서 난데없는 기름값 인하 경쟁이 일어나 전국 운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해당 소식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 ‘현재 난리 난 구미 주유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퍼지기 시작했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서로 가까이 붙은 주유소 2곳이 경쟁하다가 사실상 폐업 걸고 치킨게임 하는 중”이라면서 “휘발유 가격이 1700원에서 실시간으로 서로 가격 내리다가 결국 1200원대 뚫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구미시 운전자들 싱글벙글하며 줄 서고 있다”면서 “소식이 퍼지면서 근처 지역 사람들도 운전해서 몰려오는 중”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사진 속에서 A 경쟁 주유소는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293원이라고 안내 중이다. 안내판 뒤로 차량 여러 대가 줄을 지으며 서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경쟁 사건의 발단은 실제 두 주유소 간 갈등에서 시작했다.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두 주유소는 서로 이해관계가 어긋나자 지난 11일 오전부터 서로 앞다퉈 가격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가격 경쟁이 과열되자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200원까지 내리며 양측 모두 막대한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서로 합의를 통해 가격을 정상화한 상태로 전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 등에 따르면 경쟁을 벌인 두 주유소는 이날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290원대까지 내렸다가 다시 1600원대로 조정했다.

주유소

휘발유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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