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이 만든 ‘빽다방’서 사고 발생…“3세 여아 응급실 실려가”
빽다방, 3세 여아에게 모형 마카롱 줘…본사 측 대응은?
3세 여아, 나이 어려 위세척 불가능…점주는 재차 사과

더본코리아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에서 모형 마카롱 섭취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전에 사는 A양과 엄마 B씨는 빽다방 대전 을지병원점에서 딸기맛 마카롱을 샀다. 알고 보니 이 마카롱은 모형이었고 이를 먹은 A양은 응급실에 실려갔다.
B씨는 “너무 딱딱했고 가루를 씹는데 모래를 먹는 느낌이었다. 고약한 향도 났다”며 “병원에서는 딸이 어려 위세척이 어렵고 어떤 성분을 섭취했는지 알아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 점주는 “당시 매장에 없었고 알바생이 있었는데 모르고 모형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직원도 있었지만 A양에게 모형 마카롱을 건넨 것은 알바생이었다는 것. 이후 B씨에게 문자로 재차 사과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B씨에게 “모형 마카롱 성분표에 ‘검출 안 됨’이라는 글자가 있지 않느냐.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먹어도 괜찮다”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없다”며 해당 점주 쪽에 연락할 것을 권했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본사 차원에서 보상을 해주는 게 맞지 않느냐”, “아이 엄마는 진짜 놀랐을 것 같다”, “애초에 먹을 수 없는 건데 인체에 무해하다는 건 무슨 말이냐” 등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들은 “본사가 이 사건을 나 몰라라 하는 게 더 충격적이다”, “알바생 불쌍하다”, “본사 대응이 일을 키운 느낌”, “모형엔 모형이라고 라벨을 붙여두면 안 되냐”, “백종원도 난감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