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3, 2023

‘외부 음식 반입금지’ 안내받자 먹던 밥 뒤엎고 나가버린 PC방 빌런 ( 영상)

정봉준 기자[email protected]입력 : 2023.03.19 14:06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외부 음식 반입 안 되는 피시방에 음식 들고 와 놓고선 지적 받자, 음식 엎고 도망간 손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되는 피시방에 음식을 가져온 남성이 직원의 안내를 듣고선 음식을 엎고 도망갔다.

지난 18일 MBC는 피시방 사장에게서 받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이 음식을 든 채 피시방에 들어왔다. 피시방은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되는 곳이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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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음식을 들고 온 행동이 익숙한지, 의자에 앉아 게임을 즐겼다.

그러다가 피시방에서 캔 음료수를 주문했고, 주문받고 음료수를 전달한 직원은 남성에게 “외부 음식 반입하시면 안 된다”고 안내했다.결코 싸우자는 식으로 언성을 높이지 않았다.

지적 받고 기분이 상했던 걸까. 남성은 안내받고 난 다음 게임 1시간 가량을 더 하더니 가기 전에 가져온 음식을 자리에 모두 엎고 도망갔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음식 엎은 곳에 남은 음료수까지 들이부어…피시방은 키보드 및 마우스 패드 세척 등 비용으로 7만 원 써

무슨 영문인지 엎은 음식에는 피시방 식기를 꽂아두고, 구멍이 뚫린 곳에는 주문하고 남은 캔 음료수를 들이 붓는다.

뒤늦게 이 상황을 알게 된 피시방 사장은 현장을 발견한 즉시 남성을 뒤쫓아갔지만, 남성은 사라지고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피시방 사장은 “솔직히 말해서 인간에 대한 회의적인 게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성이) 신용카드를 썼기 때문에 충분이 추적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 소액이기도 하고, 본인이 스스로 행동을 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제보했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사장은 남성의 행동 때문에 키보드 및 마우스패드를 세척해야만 했고, 여기에 든 비용은 약 7만 원이었다.

남성의 상식 밖 행동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누리꾼들은 “손님이 아니라 손놈이네”, “그냥 영상 공개한 마당에 신용카드 추적해서 꼭 처벌하자”, “저런 놈들은 뉴스도 안 본다. 그냥 신고해서 본때를 보여줘야 반성한다”는 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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