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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유재석’ 유명 개그맨, 5일 구속…“증거 인멸, 도주 우려”
MC 딩동,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경찰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제2 유재석’으로 불리던 MC 딩동,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방송인 MC 딩동(43·허용운)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지난달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SBS 공채 개그맨 9기 출신으로 사전 MC로 활동하며 ‘제2 유재석’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30일 MC 딩동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서울북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달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MC 딩동은 지난 2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러나 그는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차량을 후진해 경찰차 앞 범퍼를 들이받은 뒤 현장 경찰관을 위협하며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음날 순찰 중 자택 주변에 있던 MC 딩동의 차량을 발견, 재차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MC 딩동을 귀가시킨 뒤 다시 불러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했다.
MC 딩동은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했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