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자매 이해리-강민경 우애

강민경 마음에 쏙 드는 답례품 선물한 이해리

여성 듀오 다비치 자매의 ‘플렉스’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강민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해리 결혼식 현장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됐다. 강민경은 5만원권으로 추정되는 돈다발을 봉투에 두둑히 넣어 이해리의 축의금으로 건넸다. 일부 네티즌은 봉투의 두께를 보고 약 1000만원 정도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후 이해리가 강민경에게 준 답례품의 가격도 화제가 됐다.

이해리는 웨딩플래너를 자처하면서 모든 결혼식 준비 과정부터 함께한 강민경에게 편지와 함께 특별히 신경 쓴 선물을 전달했다. 편지에는 “무슨 말이 필요하겠니. 너 없었으면 결혼식 못 했다. 고맙고 또 고맙다. 신발은 나와 커플이다. 너 맨날 공항에서 노트북이랑 이것저것 메고 다니기에 어깻죽지 나갈까 봐 사봤다. 여행 조심히 잘 다녀와. 쓸데없는 거 하지 말고, 사지 말고 조신하게 자연 보다가 와”라고 썼다.

강민경은 “하나도 안 기쁘다. 선물 같은 거 사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언니가 돈을 쓰는 게 싫다”라면서도 선물을 보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해리가 전달한 답례품은 기내용 캐리어와 슬리퍼였다. 슬리퍼는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가격은 90만원으로 알려졌다. 캐리어는 리모와 제품으로 139만원에 출시됐다. 총 23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

강민경은 슬리퍼가 마음에 쏙 들었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신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언니가 돈 쓰는 게 싫어”라며 “이해리 씨가 퍼주기로 유명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또 다른 선물인 캐리어도 마음에 무척 든다면서 기뻐했다. 그는 “딱 노트북 사이즈다. 칸이 나뉘어 있어서 마음에 든다”라며 “비즈니스 우먼에게 이 정도 리모와는 있어야죠”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금액과 상관없이 서로를 생각하는 다비치의 속 깊은 우애에 네티즌은 부러움과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해리는 지난 3일 비연예인 남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장도연이 맡고, 축가는 가수 린과 이적, 백지영이 불렀다. 하객으로는 ‘유퀴즈’에서 결혼식 참석을 약속한 유재석과 조세호가 자리를 끝까지 지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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