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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위해 2년 반 동안 그린 그림 수도관에 넣어 짊어지고 온 중국 팬
2년 반에 걸쳐 그림 선물한 중국 팬
페이커, SNS에 인증샷 올리며 화답
한 중국 팬이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이커를 위해 2년 반 동안 그린 그림을 수도관에 넣어 직접 한국까지 배송한 중국 팬’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중국 팬은 자신의 SNS에 “드디어 끝났다. 이상혁만이 나를 이토록 오래 버티게 할 수 있다. 수 없이 포기하고 싶었지만. 하지만 끝내는 순간 너무 행복해”라며 그림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또한 거대한 그림을 자신의 몸보다 큰 수도관에 넣어 인천공항까지 직접 가져온 사진을 올렸다.
페이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그림을 인증하며 화답했다. 그는 “10주년 기념해서 마음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주변 분들과 늘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에 10년 동안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네티즌은 “박물관에 걸어둬야 할 것 같다”, “이건 찐사랑이다”, “진짜 크다”, “페이커도 감동 받았을 듯”, “나였으면 오열할 듯”, “웬만한 큰 벽 아니면 못 걸겠는데?” 등 댓글을 남기며 감탄했다.

T1 소속 페이커는 LCK 우승 10회,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 3회 등을 달성한 e스포츠계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3년에 데뷔하여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는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T1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